건축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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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멀리서 봐도 마을에서 제일 예쁜전원주택.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는 동네 자체가 북향인 작은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는 몇백년은 족히 되보이는 커다란 은행나무가있고 그 뒤로는 작은 실개천이 흐르는 소담한 곳이다. 건축주는 몇대째 이 곳에 터를 잡고 살아왔다고 한다. 마을이 북향이고 오래된 구옥도 북향이라 언제나 햇볓이나 환기가 잘되는 밝고 따뜻한 집을 갈망해왔다고 한다.

 

건축주는 아산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증평, 자연이온빌리지에 2018년 4월 처음 건축상담을 하러 찾아왔었다.
그 봄, 바로 구옥을 철거하고 집을 지어 추석 전에 입주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HOUSE NOTE

  • 위치  충남 아산
  •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대지면적  317㎡(95.89평)
  • 건축면적 68.94㎡(20.85평)
  • 연면적  99.60㎡(30.12평) 1층-64.35㎡(19.46평), 2층-32.70㎡(9.89평)
  • 건폐율  21.75%
  • 용적률  32.37%
  • 설계기간  약 1개월
  • 공사기간  약 3개월

 



건축주의 주택 앞에 있는 우측의 커다란 은행나무는 웅장하고 크게 자리하고 있었는데 도로 콘크리트가 뿌리의 성장을 막고있어 더이상은 클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거대한 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앞으로 흐르는 작은 실개천은 넘실거리게 많은 물이 흐르지는 않지만 사계절 시냇물이 졸졸 흐르니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 봄이라도 된 듯 알록달록,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화단이 눈에 띈다.

빨-간 우체통은 조카의 선물이라고.^^ 건축주는 외부 울타리를 설치할까도 했지만 데크 앞 난간을 두어 마을 전체를 내 집 마당으로 할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하냐 되물었다.

꾸미지 않은 자연이 내 집 앞마당이라니.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

 

 

 

 

\거실 파티오 창으로 보이는 데크에는 다육이가 족히 30종은 넘게 자리한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동안 시름시름 앓으며 간신히 버티더니 선선해진 요즘 다시 생기를 되찾아 다행이라고 한다.

작은 생물 하나 시들해졌다고 버리지 않고 예쁘게 키운것을 보니 건축주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엔아이건축에서 제공했던 검은 머그컵도 다육이를 심을 예정이라고 한다.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던 공간은 거실이다.

햇볕과 환기를 가장 신경썼는데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는 거실.

엔티크한 쇼파위로 나있는 직사각형의 창은 집안으로 하루종일 햇살을 가득 머금게 해준다고 한다.

 

 

 

거실과 주방 사이의 간이 출입문은 건축주의 아내를 위해 제일 알찬 공간이다.

살림을 하면서 김장도 해야하고, 외부에서 일을 자주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필자도 살림하는 여자로서 참으로 부러운 이 공간을 가지고 한참을 이야기 했다.

 

 

 


하-얗고 밝은 집.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이 가득한 집.
충남 아산, 30평 예쁜전원주택 더많은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축주는 귀여운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옆집에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4마리나 있고 우리가 도착하니 강아지들이 왈-왈- 짖는 소리가 정겹다. 

예쁘게 생긴 강아지는 겁이 많아 이렇게 데크에 나와 일광욕을 즐긴다고 한다.

 

 


겁이 많아 건축주에게만 안기는 귀여운 강아지

 

 

한참 사진도 찍고, 건축주님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다.

일하러 갔는데 수다만 왕창 떨고 오다니.(대표님께 혼날지도 모르지만 즐거웠다.^^)

 

 

 

 

건축주님과의 일문일답


Q. 건축주님 왜 집을 지으셨습니까?

A. 몇대를 거쳐 이곳에서 살아왔습니다. 집이 오래되어 구옥을 철거하고 어머님을 편안히 모시고 살고 싶었어요.

Q.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처음 집을 지을때에는 알아볼게 정말 많죠? 어떤것 부터 알아보셨나요?

A. 구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골이기도 하고 요즘 많이 하는 목조로 선택했습니다.

Q. 엔아이건축은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A.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알아봤어요. 그리고 증평 자연이온빌리지에 가서 상담을 2번이나 진행했죠.

Q. 그렇다면 왜 엔아이건축을 선택하셨어요? 물론 저때문이죠?하하

A. 맞아요 맞아! 하하, 증평의 자연이온빌리지를 가보고 선택했어요. 잘 조성된 단지와 눈에 딱 들어오는 주택을 실제로 보고 결정했습니다.

증평 303호 주택에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것을 보고 확신이 왔어요.

 단열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목조에 대한 확신도 있었고 실제 살고 있는 집을 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내부를 모두 둘러본 것이 결정의 요인입니다.

Q. 건축주님 그렇다면 지금 실제로는 누구누구 살고 계신거에요?

A. 저희 부부와 어머님이 계시고, 아들 두녀석은 주말에만 오고 있습니다. 

 

 

 

Q. 건축주님께서 가장 신경쓴게 있다면 어떤것일까요?

A. 동네 자체가 북향이고 구옥도 북향이었습니다. 햇볕이 늘 차단되어 있었고 오래된 집이라 환기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채광, 개방감에 신경썼고 아주 완벽하게 잘 나왔죠? 정말 좋습니다!

Q. 너무 좋아해주시니 제가 더 기쁘네요, 이번 질문은 저에게만 몰래 말씀해주세요!

엔아이건축에서 잘못했거나 불편했던게 있으셨나요? 이부분은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야 저희가 고치고 성장할수 있으니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A. 하하, 정말 너무 좋았고 불만도 없었습니다. 봄에 계약하고 추석전에 입주하니 이 혹서기에 공사하면서 정말 고생들 많았죠. 

덕분에 명절 전에 입주하고 새 집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어서 가족 모두가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었는지 모릅니다.

Q. 건축주님께서 현장에 많이 계셨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네, 맞아요. 사실 인터넷으로 전원주택 시공회사의 하자에 대한 것들을 많이 접했어요. 그래서 결정은 했지만 걱정도 많았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현장에 거의 상주했어요. 상주하는 동안 느낀것은…정말 열심히 일해주는구나…전문가들이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는게 확실히 다르다는것을 느꼈습니다.

Q. 입주 후 소감 말씀해주세요!

A. 자영업을 하다보니 늦게 자는 습관도 있고 숙면을 취한다라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어요.

입주해보니 새집증후군도 없고 편안하고 가뿐하게 잠을 자니 모든 일이 즐겁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주변에서는 마을에서 제일 예쁜집이니, 이 집 덕분에 마을이 좋아보인다느니 칭찬이 자자합니다.

제가 다른 주택들도 많이 가봤는데 정말 꼼꼼한게 우리집이 최고더라구요!^^

Q.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담당 소장님께 커피 한 잔이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워낙 일 잘하셔서 인기가 좋으시니 다음에 AS 오실 때는 꼭 맛있는거 대접하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원래 지중해 스타일을 선호했고 모던도 나쁘지 않았고.. 고민했는데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이렇게 선택한것에 대해 진짜 만족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건축주님이랑 귀여운 댕댕이와 함께 사진도 찍고~ 인터뷰를 마무리

 

 

 

 

잘 지어진 집, 예쁘고 소담한 아산 전원주택.
꿈꿔왔던 집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건축주에게 앞으로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