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스토리

엔아이건축의 새로운 소식을 만나보세요.

만추의 길목에서 시작된 인연

 


겨울을 더욱 재촉하는 빗소리가 아침을 깨웠다. 화성시 동탄에서 열리는 엔아이건축의 서른 두번째 오픈하우스가 열리는 날.
하필이면 예약 손님이 가장 많은 날에 비가 내린담. 달갑지 않았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야 사람도 계절도 자연의 순리이겠지만 예약된 고객들의 오가는 발길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이 비가 한편으로는 걱정 반, 반가움 반이었다. 이틀 전에 통화한 고객께서 비가 내리면 골프 약속을 취소하고 오픈하우스에 오시겠다는 말이 귓전에 맴돌았다.
전주에서 오신다 하던데…

아내 분을 동반하고 나타난 건축주님. 오픈하우스를 구경하시고 상담을 하시면서 건축물의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두 내외분이 이견 차이에 내 입가에는 사뭇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대부분의 어느 부부처럼, 어느 가정에서나 똑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살아가는구나라는 생각에서였다.
예비 건축주님께서 호방하고 재밌는 분이라는 느낌이다.

 

 

오픈하우스가 끝나고 며칠의 시간이 지났을까? 회사의 일로 분주한 아침 시간에 예비 건축주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집 짓는 일을 더 미뤄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지금 당장 전주에 와서 건축 상담을 해주실 수 있냐는 전화였다.

 




 


마침, 전무이사와 설계팀장이 전라도 지역에 설계 미팅을 가있으니 그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전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말씀 드렸다.
그렇게 엔아이건축과의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
상세 내역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그 다음날 아침 또 전화를 주셨다.

 



 

계약을 하시겠다는 연락을 받고 그 다음날 전주로 향했다. 

 

 



전주 산책의 명소, 기지제 (사진출처 : 네이버 거리뷰)

 

집을 지으실 토지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신시가지로 형성이 되는 곳이라 아직 그리 많은 집이 지어지지는 않았지만 수변 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새로 지어진 집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디자인으로 지어진 집들이 보였다. 

 


 


건축주님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받고 엔아이건축과의 인연이 시작되는 계약이 체결되었다.
필자는 만추를 즐긴다. 순백의 고운 빛깔…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을 좋아하기에…

 


 


전주지방검찰청과 전주지방법원을 나란히 바라볼 수 있는 집터 (사진출처 : 네이버 거리뷰)

 

그 날… 비가 내리지 않았떠라면, 그래서 골프 약속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엔아이건축과의 인연은 더욱 늦게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이루어진 소중한 인연, 더욱 아름답게 빚어 나가겠습니다.